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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부럽지 않은 강원! 온통 노랑노랑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20 조회수 5458
맹방유채꽃축제

제주 부럽지 않은 강원! 2017삼척맹방유채꽃축제를 다녀오다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삼척으로 봄여행을 떠났다.

이번 삼척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꼽자면 지금 이야기할 삼척 유채꽃축제다. 지방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 나처럼 스팟과 스팟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고 서로 응집되어 있는 곳을 선호한다면 삼척 맹방해변을 권해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삼척 맹방해변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 앞으로는 4월의 봄여행지로 메모해두었다가 찾아보기로 하자. 맹방해변을 중심으로 이 계절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푸르른 바다, 살랑살랑 벚꽃, 상큼한 유채꽃 그리고 새콤달콤 딸기까지. 아쉽게도 지난주 절정을 넘긴 벚꽃은 꽃잎들이 다 떨어질 것 같다. 하지만 4월말까지는 노오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 그리고 새콤달콤한 딸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봄여행 가볼만한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삼척에 주목해보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맹방유채꽃축제

가뜩이나 이 노오란 유채꽃밭을 차 안에서 발견한 것도 충격이었는데 16회를 맞이하는 역사 있는 축제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건 여행을 즐기는 나에게 적잖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이번 삼척 맹방유채꽃축제는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일부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안내 정보에는 16일로 되어 있는데 16일까지는 축제장 주변 먹거리 장터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30일까지는 유채꽃밭을 거닐 수 있다.

유채꽃하면 보통 제주도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강원도에서 유채꽃을 만나게 되다니 삼척여행이 더 흥미진진해진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노란색은 사람 마음을 밝게 만드는 것 같아 맘에 든다. 맹방하면 바다를 떠올리는 나에게 이 노오란 꽃밭은 맹방은 유채꽃이라 말하는 것 같다.

벌들이 서성이는 유채꽃축제장. 유채꽃이 너무 많아 고르지 못하는 결정장애를 앓고 있는 벌들이 이 유채꽃에 앉았다 저 유채꽃에 앉았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한 곳에 앉아 거한 점심식사를 즐기기도 한다.

사방으로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사이사이. 유채꽃 꽃밭 안속 깊숙이 아주 작은 야생화들이 숨어 지낸다. 이 아이들 하나하나 발견하는 것도 유채꽃축제를 즐기는 재미.

벚꽃과 유채꽃 모두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맘에 들었던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내가 축제장을 찾은 날은 13일이었는데 이미 만개시점을 넘어서서 벚꽃비가 유채꽃축제장에 내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주에 찾으면 벚꽃을 사라졌겠지만 노오란 유채꽃은 그대로니 벚꽃을 내년을 기약하자. 다음의 봄이 오면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보면 최상의 삼척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맹방유채꽃축제2

벚꽃 외에도 봄을 알리는 꽃들이 축제장을 함께 빛내고 있다.

사방팔방 노오란 유채꽃이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꽃밭의 꽃, 연인.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이들의 러브러브한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화사한 유채꽃들에 둘러싸여 둘만의 추억을 쌓는 그들의 봄.

16일까지 유채꽃축제장에는 각종 먹거리 장터와 이벤트가 이어졌다.

아쉽게도 이 맛깔스러운 이벤트들은 끝났지만 30일까지 유채꽃 축제는 계속 이어지니 노오란 꽃밭에서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삼척여행을 권해보자.

유채꽃축제장을 지나 맹방해변으로 가는 길

아직도 이런 민박집이 남아 있구나 하며 바닷가를 찾던 청춘시절을 떠올리며 피식 웃어본다.

시원한 파도소리가 찰싹찰싹 들리는 맹방해변

나에게 맹방해변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추억이 담긴 곳이다. 난 초중고 시절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활동을 했었다. 항상 방학이면 극기훈련을 떠났는데 고2때 여름캠프는 행군으로 한계령을 넘는 코스와 맹방해변에서 보트 타는 코스가 있었다. 3박 4일 모든 짐이 든 배낭을 메고 행군으로 한계령을 넘고 버스로 맹방해변을 찾았는데 도착하자마자 교관이 모래사장에서 피티체조부터 쪼그려뛰기 등등으로 정신을 쏙 빼놓는다. 앞사람의 발동작에 튄 모레가 눈에 들어가 아파도 나 하나 주저앉으면 모두가 두배 세배 얼차려를 받게 되니 그러지 않으려 아픈 눈조차 외면해야 했던 시간. 얼차려가 끝나고 조를 나눠 바다로 커다란 검은 보트를 끌고 나가 모두 바닷물에 입수했을 때 그 시원한 바닷물의 촉감. 모든 힘든 과정을 다 견뎌냈다는 희열. 이 과정을 모두 함께한 친구들이 자랑스러웠던 시간. 오랜만에 찾은 맹방해변은 그때의 기억을 푸릇하게 되살린다.

시원한 바다도 만날 수 있고 달콤한 벚꽃과 상큼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한곳에서 이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삼척으로 봄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삼척 가볼만한곳 중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맹방에 딸기재배하우스들이 밀집되어 있다는 것. 여행에 맛 또한 중요한데 바다와 꽃놀이를 즐겼다면 맛을 찾아 맹방딸기 맛보는 건 어떨까? 맹방딸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글 ·사진 : 강원도 SNS 서포터즈 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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