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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선아라리 - 남면 아라리 3
소 분 류 : 남면 아라리 3
민요정보 : <정선군 남면 문곡1리 / 2004년 2월 27일 / 박분옥(여,65세), 김연수(남,66세), 전순녀(여,43세), 김화순(여,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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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분옥)
앞금에 술잔에는 금과씨가 떴더니
이번에 먹던 술잔에는야 복록이가 떴구나

(김연수)
춘하추동 사시절기는 자연법칙이고
삼강오륜 인의예지는 인간 윤리법이라

(전순녀)
시금 텁텁한 막걸리는야 술술이도 잘넘지요
우린네 인생살이는 왜 이다지 험한가

(김화순)
만경청파에 해달으는 만공산을 빈추고
만드라미 줄봉숭아는 담안이나 붉혀라

(박분옥)
남면겉이야 살기 좋은데 놀루 한번 오서요
올같은 가뭄에도야 억새꽃이 폈습니다

(김연수)
산중 소출로 막 먹기 좋은 건 풋강낭이 올창묵
곁에 두고 말하기 좋은 건 병모님의 딸이요

(전순녀)
청국전쟁에 돈 재물은 빚을 지고 안살아도
하지 못하는 정선에 아라리 빚을 지고 살겠소

(김화순)
내 떠난 뒤에 궂은비가 오시거든
꽃겉으네 당신을 두고서 울민 간 줄 아세요

(박분옥)
참나무 옥지게 소나무 버덕지게
부꿈덕 쇠반대기 턱 걸머쥐고
동면 직전리 삼추매를 갔는데
하눌님이 감동하시라먼 제발 무시하세요

옛날 예적 까막깐치 말씀하고
나무들이 금니고 헌피리 꽃이고
도라지 꽃 보내고 맹경죽반에
소천장 매정칠적에 사군등 그분들 아니요
오늘날 모연 김에 육하히1) 놀다 가세요

늙은 잡년 멋들었네 이빠젼데 박씨 박고
머리 신데 먹칠 하고 한단은 시모세초마
주름으는 잘게 잡고 말게는 높게 자고
칠푼어치 도화분을 살짝 바르고
신동면 한백광산에 막걸리 장사 갑시다

저건네 저산보리 애기씨나무 애기씨나무
동박낭구 이들내게 노릇노릇
꾀꼬리 단풍 들어라
경든님2) 다리구선3) 화잔놀이를 가자

[해설]
엮음아라리의 사설이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독특한 것들이다. 소리꾼 박분옥은 특히 엮음아라리에 능하였으며 새로운 노랫말을 많이 알고 있었다. 1) 육하히:실컷. 2) 경든님:정든님. 3) 다리구선:데리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