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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선아라리 - 김길자 아라리
소 분 류 : 김길자 아라리
민요정보 : <정선군 북면 유천리 / 2003년 4월 10일 / 김길자(여,36세), 배귀연(여,63세), 장순영>
소리듣기 : 소리듣기
가사보기 :
(김길자)

당신이 날 생각을 날만침만 한다면

가시밭길 수천리라도 신발 벗고 가리다

(배귀연)

우리가 살면은 한오백년 사나

남 듣기 싫은 소리는 부디 하지 맙시다


(장순영)

만반진수를 차려놓고서 날 오라면 오겠소

거미같은 당신을 바라고 나 여기 왔지


(김길자)

당신이 나를 알기를 흑싸리 껍줄로 알아도

나는야 당신을 알기를 공산명월로 알아요


(배귀연)

춘추가 많아서 이내 몸이 늙었나

곤곤한 살림살이에 모발이 활짝 시었네


(장순영)

니 팔자나 내 팔자나 이불담요 깔겠나

마틀마틀 장석자리에 깊은정 드자


(김길자)

서산에 지는 저 해가 지구 싶어 지나

날 버리고 가시는 그대가 가고 싶어 가나


(배귀연)

금전을 따를라거던 제 갈대로 가구요

사랑을 할려거던 날만 따라오게


(장순영)

동박나무 꺾는 소리가 와지끈지끈 나는데

멀구 덤불이 앞을 가려서 임 못 보겠네


(김길자)

노랑저고리 진분홍치마를 받구 싶어서 받았나

우리 부모 말 한마디에 울며 불며 받았지


(배귀연)

시집가구서 장가가는데 홀기는 왜 호려

우리 둘이 마음만 맞으면 백년은 못해리나


(장순영)

가리왕산 실안개 돌면은 비 올 줄을 알고

중간 모퉁이 개가 짖거든 내가 간줄 알아라


(다같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려서 박자를 맞추는 물박장단의 아라리이다. 아낙네들이 샘터나 우물가 모여서 심심풀이로 불렀던 놀이의 일종이기도
하다.】